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정진석 의원 간의 계속되는 설전이 당내 세대 갈등으로 번지는 양상입니다.
김용태 청년 최고위원은 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정 의원을 겨냥해 "명분이 부족한 충고는 당 지도부 흔들기로 보일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명분이 부족하니 다른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자처하고 당내 분란을 만들 뿐"이라며 "혁신위도 끊임없는 혁신과 쇄신 통해 미리부터 국민의 마음을 얻을 준비한다는 게 뭐가 문제인지 잘 모르겠다"고 꼬집었습니다.
신인규 상근부대변인도 "선거는 결과로 말한다. 나이로 말씀하시지 말고 결과와 성과로도 이야기하고 평가받아야 한다"며 “오직 나이로만 무시하겠다는 의식 구조는 죄송하지만 꼰대 의식이라고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박민영 대변인도 자신의 SNS에 "어른이라는 궁색한 권위를 앞세워 젊은 대표를 찍어누르려 드는 것은 자칫 당 전체의 이미지를 손상시킬 수 있는 크나큰 실책"이라고 적었습니다.
임승호 전 대변인은 "혁신위의 행보를 두려워해서 우크라이나행을 명분 삼는 분들은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며 "'국익'을 운운하며 당 대표를 공격하는 것이 민망하지는 않으신가"라며 정 의원을 공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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