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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강성 지지층' 자제 당부‥"도움커녕 해가 된다"

이재명, '강성 지지층' 자제 당부‥"도움커녕 해가 된다"
입력 2022-06-09 13:21 | 수정 2022-06-09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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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강성 지지층' 자제 당부‥"도움커녕 해가 된다"

    사진 제공: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최근 친문계와 친명계의 당내 대립 구도와 함께 '강성 지지층'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자신을 지지하는 열성 당원들에게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이재명 상임고문은 오늘 자신의 SNS를 통해 "제가 하고 싶은 정치는 반대와 투쟁을 넘어, 실력에 기반한 성과로 국민께 인정받는 것"이라며, "상대의 실패를 유도하고 반사이익을 기다리는 네거티브 정치가 아니라, 잘하기 경쟁으로 국민의 더 나은 삶을 만드는 포지티브 정치여야 한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그런데 사실에 기초한 토론과 비판 설득을 넘어, '이재명 지지자'의 이름으로 모욕적 언사, 문자 폭탄 같은 억압적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고문은 "이번 계양 보궐선거에서 '이재명 지지' 옷을 입고 행인들에게 행패를 부리다 고발된 신종 흑색선전 수법이 나타났는데, 이것만 보아도 비호감 지지활동이 저는 물론 민주주의 발전에 도움은커녕 해가 됨을 알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입장이 다르면 존중하고 문제점은 정중하게 합리적으로 지적하며, 자신의 입장을 잘 설명하는 것이 오히려 공감을 확대할 것"이라며, "모멸감을 주고 의사표현을 억압하면 반감만 더 키운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고문은 자신의 지지들을 '이재명의 동료'라고 지칭한 뒤 "국민은 지지자들을 통해 정치인을 본다"며, "이재명의 동료들은 이재명다움을 더 많은 영역에서 더욱더 많이 보여주시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재보선 당선 뒤 국회에 처음 등원한 지난 화요일 국회의원 회관 앞에 지지자들이 보낸 축하화환을 언급한 뒤, "앞으로는 좋은 정치인들에게 후원을 더 해 주시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잠시 들었다"며, 지지자들에게 다소 지나칠 수 있는 의사표시를 자제해달라는 입장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이 고문은 "민주당의 권리당원을 한 명이라도 더 늘리고 민주당의 가치를 한 사람에게라도 더 알리는 것이 여러분의 정치적 의사를 관철하는 더 효율적인 방법일 것"이라며, "깨어 있는 동료 여러분과 함께 억압의 힘이 아니라 긍정의 힘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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