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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관영매체, 노동당 중앙위 전원회의 후속 보도 없어

북한 관영매체, 노동당 중앙위 전원회의 후속 보도 없어
입력 2022-06-10 08:47 | 수정 2022-06-10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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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관영매체, 노동당 중앙위 전원회의 후속 보도 없어

    자료 제공: 연합뉴스

    북한의 주요 정책 노선을 결정하는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가 사흘째를 맞은 가운데 북한 관영매체가 추가 보도를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은 통상 이틀 이상 열리는 전원회의의 경우 관영매체를 통해 전날 회의 상황 내용을 요약해 전해왔는데 이례적으로 회의 내용을 전하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북한은 지난해 12월 27일부터 닷새간 열린 제4차 전원회의 때에도 관영매체들을 동원해 전날 회의 내용을 공개해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5차회의는 확대회의 형식으로 대규모로 소집됐음에도 불구하고, 첫날 회의 개최 사실만을 다음날 공개했을 뿐 구체적인 회의 내용은 아직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를 두고 이번 전원회의의 성격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은 이번 5차 전원회의를 통해 지난해 연말 4차전원회의에서 결정한 국가정책 집행실태를 중간평가하고 '일련의 중요문제들'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올해 '국가정책 집행실태 중간평가'가 중요한 의제란 점을 고려하면 전원회의 초반에는 각 분야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드러내고 기강을 다잡을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드러난 국가위기관리 체계 전반의 문제점 등을 대한 논의가 있었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를 외부에 공개하길 꺼리고 있을 수 있습니다.

    북한의 이번 전원회의에서 가장 주목되는 건 7차 핵실험과 관련된 언급이 있느냐는 것입니다.

    북한이 '일련의 중요문제들'을 논의하겠다고 언급한 만큼 핵실험과 관련된 발언도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발언 수위에 따라 7차 핵실험 시기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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