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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이정은

대통령실 "리모델링 수의계약 전혀 수상하지 않아" 친인척 연루설도 강력 부인

대통령실 "리모델링 수의계약 전혀 수상하지 않아" 친인척 연루설도 강력 부인
입력 2022-06-11 17:21 | 수정 2022-06-1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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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실 "리모델링 수의계약 전혀 수상하지 않아" 친인척 연루설도 강력 부인
    지난해 12월 등록된 소규모 업체가 대통령실 공사를 수의계약으로 맡은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수상하다'고 의혹을 제기하자 대통령실이 "전혀 수상할 게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온라인 게시판을 중심으로 김건희 여사의 친인척이 해당 업체와 관련돼 있다는 설이 도는 것에 대해서도 대통령실 관계자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일축했습니다.

    민주당 조오섭 대변인은 "대통령실 리모델링 공사 대부분을 경호처가 발주했는데 불투명유리 공사만 대통령 비서실에서 직접 업체를 선정했다는 보도가 있다"면서 "보안이 철저해야 하는 시설에 신생업체가 선정된 게 수상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새로 등기를 한 경기도 포천의 모 업체가 6억 8천만 원 상당의 불투명유리 설치 공사를 맡았는데, 영세한 신생 업체가 수의계약으로 일을 맡은 게 석연치 않다는 겁니다.

    일부 온라인 게시판에선 이 신생 업체의 대표가 김건희 여사의 외숙모로 추정된다는, 확인되지 않은 내용도 확산했습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MBC와의 통화에서 대통령실 이전 공사가 어떤 경로로 이뤄졌는지 상세히 설명하며 적극 반박했습니다.

    관계자에 따르면 관리비서관실은 대통령이 사용하는 집무실을, 경호처는 보안상 공사가 필요한 공간을, 총무비서관실은 비서진들이 사용하는 공간의 공사를 맡았습니다.

    총무비서관실은 불투명 유리공사·가벽철거·전기·통신·이사 등 5개 분야 공사를 맡았는데 보안이 필요하고 공사 시간이 부족한 점을 고려해 5개 업체를 모두 수의계약으로 선정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공개입찰을 통하지 않은 수의계약이었지만, 사실상 '경쟁'을 거쳐 이뤄졌다고 강조했습니다.

    5개 분야에서 각 서너 곳 후보업체들로부터 시공시간, 비용 등을 담은 견적서를 받아 가장 저렴하고 빨리 공사를 맡을 수 있다고 제안한 업체 5곳을 선택해 일을 맡겼다는 겁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만에 하나 대통령실 직원과 공사업체들이 관계돼 있을지 꼼꼼히 확인했지만, 전혀 문제 될 게 없다"면서 "김 여사의 친인척이 관련돼 있다는, 온라인에 떠도는 내용 역시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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