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북한의 이번 노동당 전원회의가 방역과 경제 회복에 무게를 뒀고, 북한의 대남·대외 관계에 대해선 강경 기조가 예상된다고 평가했습니다.
통일부는 오늘 배포한 '북한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5차 전원회의 참고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대내외 어려운 정세 속에서 분위기 쇄신과 민심 다잡기에 방점이 찍혔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농업과 경공업이 급선무로 제시된 것은 식량과 생필품 부족에 대한 위기의식이 반영된 것이며,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해서도 별도 의제로 다뤘음에도 새로운 내용이 부족했다고 통일부는 평가했습니다.
또 이번 회의에서 북한이 '대적투쟁' 등의 표현을 사용한 것을 두고선 강경한 대남·대외 기조를 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후속 동향을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통일부는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모든 행위를 용납할 수 없으며, 추가 도발 시 긴밀한 공조 아래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그간 밝혀온 대로 대화를 통해 모든 남북 간 현안을 논의할 준비가 돼 있고, 북한도 이에 호응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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