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은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이른바 '국정원 X파일'을 거론한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밝혔습니다.
국정원은 오늘 보도자료를 내고 "사실 여부를 떠나 원장 재직 시 알게 된 직무사항을 공표하는 것은 전직 원장으로서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전직 원장의 국정원 업무 관련 발언은 정치적 목적으로 해석되고, 국가 안보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국정원과 직원들을 불필요한 정쟁의 소용돌이 속으로 몰아갈 수 있다"며 앞으로 국정원 관련 사항에 대해 언급하는 것을 자제해 주기를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박 전 원장은 어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국정원이 정치인, 기업인, 언론인 등 모든 사람의 'X-파일'을 만들어서 보관하고 있다고 밝혀 논란이 일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