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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안철수에 국민의당 몫 최고위원 재고 요청키로"

이준석 "안철수에 국민의당 몫 최고위원 재고 요청키로"
입력 2022-06-13 14:40 | 수정 2022-06-13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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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석 "안철수에 국민의당 몫 최고위원 재고 요청키로"

    사진 제공: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국민의당 대표였던 안철수 의원에게 합당 과정에서 국민의당 몫으로 배분하기로 했던 최고위원 후보 2명에 대해 "최고위원회에 있었던 우려를 전달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오늘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가 요청한 건 아니고 권성동 원내대표와 한기호 사무총장이 각자의 채널을 통해 전달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안 의원은 국민의당 몫 최고위원 자리에 김윤 전 국민의당 서울시당위원장과 윤석열 대통령의 검찰 후배인 국민의힘 정점식 의원을 추천했습니다.

    김윤 전 위원장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후보 단일화 협상에 어려움을 겪자 "걸레는 아무리 빨아도 걸레"라며 "국민의힘은 고쳐 쓸 수 없고, 청산 대상"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 대표는 해당 발언을 한 김 전 위원장을 겨냥해 "한 분은 선거 과정에서 다소 강하게 발언한 바 있어 안 의원에게 추천자로서 재고할 의사가 없는지 묻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 의원에 대해선 "합당 시 국민의당 측 인사가 당직에 참여할 기회를 열자는 취지에서 당직 배분을 논의했던 것"이라며 "국민의힘 출신 인사가 추천 명단에 있는 건 의도가 조금 왜곡되는 측면이 있어 재고를 요청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 대선과 함께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대구 중남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임병헌 의원의 복당을 당이 의결해 '말바꾸기'란 지적이 나온 데 대해선 "비판을 받을 수 있지만, 당원의 의견을 강하게 들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당의 중심축이 없는 상황에선 다음 총선에 대비하기 어렵고, 이번 지선 과정에서 당원들이 혼란을 많이 겪었다고 말했다"며 "임 의원의 복당이 대선 당시 권영세 사무총장의 언급과 배치돼 저희도 심도 있는 논의를 했고, 당원들의 의사를 존중해야 한다는 판단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같은 당 박대출 의원 등이 발의한 중대재해처벌법 개정안에 대해선 "노동자의 안전은 어떤 절대 양보나 타협할 수 없는 요소"라면서도 "중대재해처벌법이 실제로 기업인의 활동을 위축하는 요소가 과도하게 있다면, 당연히 기업활동에 대해 어느 정도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의원은 지난 10일 안전조치를 취한 사업주와 경영책임자에 대한 처벌을 감경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중대재해처벌법 개정안을 발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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