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오찬을 겸한 주례 회동을 갖고 "용산공원을 아이들이 부모님과 와서 자신이 태어나고 앞으로 살 나라가 어떤 나라인지 배울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해야한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여기는 러일전쟁 이후 지금까지 120년동안 국민들에게 금단의 지역이다보니까 청와대보다 볼 게 많지는 않아도, 와 보는 분들이 약간 감개무량한 것 같기는 하더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한 총리도 "일제시대 때 사령관이 자던 숙소 등 역사 유물이 많다"며 "용산공원을 완전히 현대화해서 사람들이 걷기 좋게 만드는 것도 방법이지만, 원형 그대로 보존해 사람들이 역사적인 것도 보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회동에 배석한 김대기 비서실장은 "일시 개방이 국민들에게 인기가 좋아서 연장해야 할 것 같다"고 호응했습니다.
오늘 회동은 지난달 21일 한 총리 임명 후 첫 주례 회동으로, 대통령은 앞으로 가급적 매주 월요일 한 총리와 주례 회동을 연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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