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경남 김해 봉하마을 방문 당시 지인을 대동한 것을 두고 "김 여사를 보좌할 부속실을 안 만들면 반드시 사고가 나게 돼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박 전 원장은 오늘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대통령 내외에게 어떻게 사적 생활이 있는가"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13일 김 여사가 봉하마을을 방문했을 때 무속인이 동행했다는 의혹이 나오자, 김 여사 측은 "김 여사와 십년지기로 무속과는 관련 없는 사람"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박 전 원장은 이에 대해 "김 여사의 일정 등은 철저히 공적으로 관리해주는 게 좋다"며 대통령실에 부속실 설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 전 원장은 또 윤 대통령이 매일 아침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문답하는 것을 두고도 "대통령의 발언은 항상 정제되고 참모들의 검토가 충분히 이뤄져야 한다"며 "일주일에 한 번 기자간담회로 소통하는 게 좋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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