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황해 황해남도 해주시와 강령군 일대에 '급성 장내성 전염병'이 발생했다고 발표한 가운데 정부가 북한을 도울 의사가 있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16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의 보건의료 인프라 역량이 상당히 낙후돼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과 같은 급성 장내성 전염병이 언제든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정부는 북한이 희망한다면 남북 보건의료협력 차원에서 협력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장내성 전염병이란 장티푸스, 이질, 콜레라 등 주로 대변을 통해 감염된 병원체가 장의 점막에 붙어 여러 가지 질환을 일으키는 질병을 일컫는 말입니다.
다만 이 당국자는 코로나19와 관련해 이미 북한에 보건의료 협력 의사를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며 추가로 북한에게 지원 의사를 밝혀 답을 독촉하기보다는 북한이 호응해오길 기다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치
곽승규
코로나 외 또 다른 전염병 인정한 북한‥통일부 "협력 의사 있다"
코로나 외 또 다른 전염병 인정한 북한‥통일부 "협력 의사 있다"
입력 2022-06-16 13:25 |
수정 2022-06-16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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