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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 도끼만행' 당시 DMZ 근무 퇴역미군 등 참전용사 방한

'판문점 도끼만행' 당시 DMZ 근무 퇴역미군 등 참전용사 방한
입력 2022-06-22 11:25 | 수정 2022-06-2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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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문점 도끼만행' 당시 DMZ 근무 퇴역미군 등 참전용사 방한

    유엔기념공원에 게양된 유엔기와 참전 국기 [사진 제공:연합뉴스]

    6·25 전쟁 제72주년을 앞두고 대한민국의 자유 수호를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운 유엔·교포 참전용사와 가족 등 60명이 한국을 찾습니다.

    국가보훈처는 9개국 유엔참전국 참전용사와 가족 41명, 해외 거주 교포 참전용사와 가족 19명을 초청해 23일부터 5박 6일 일정으로 행사를 진행한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올해 재방한 행사는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영웅들을 모십니다'라는 주제로 진행됩니다.

    재방한 참전용사와 유족은 24일 참전유공자 위로연을 시작으로, 6·25전쟁 제72주년 중앙행사, 전쟁기념관 방문, 청와대 방문, 임진각 방문, 국립서울현충원 참배, 보훈처장 주관 감사만찬 등에 참석합니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22개 유엔참전국과 유엔참전용사의 희생과 공헌에 대한 감사와 예우를 다하는 국제보훈사업을 통해 '은혜를 잊지 않고 보답하는 나라'라는 이미지 제고에 기여하는 등 품격 높은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엔참전용사 재방한 사업은 6·25 전쟁 유엔참전용사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에 대해 대한민국 정부 차원의 예우와 감사를 표하기 위해 1975년 시작된 프로그램으로, 현재까지 22개국의 3만3천445명을 초청했습니다.

    ■ '영웅가문' 후손·'부부참전 용사' 방한 이번에 한국땅을 밟는 데이비드 페너플로(68) 씨는 부친과 두 삼촌이 6·25 참전용사인 '영웅가문'의 후손입니다.

    그는 북한의 판문점 도끼만행(1976년 8월 18일) 당시 미군으로 비무장지대(DMZ)에서 근무했습니다.

    영국인 빅터 스위프트(88) 참전용사는 1953~1954년에 영국 육군 상병으로 참전, 6·25 격전지로 꼽히는 후크고지 전투 등에서 사투를 벌였습니다.

    초청자 중 최고령인 호주인 제럴드 셰퍼드(96) 참전용사는 1952년 6월부터 그해 10월까지 호주 해군의 이등병 선원으로서 해주만 전투 등에서 활약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이천봉(95) 교포 참전용사는 간호장교로 참전한 배우자 노재덕(91) 참전용사와 함께 '부부 참전용사'로 한국을 찾습니다.

    캐나다 군사학교 재학생으로 한국 육군사관학교 교환학생으로 한국에 체류 중인 제이컵 트렌터(21) 생도도 이번 재방한 프로그램에 합류합니다.

    트렌터 생도의 증조부 고(故) 조지 트렌터는 1951년 10월 경기도 연천 북방 고왕산 355고지 전투에서 전사해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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