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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박윤수

여야, 원내대표 회동 불발 '고소·고발 취하' 발언 놓고 설전만

여야, 원내대표 회동 불발 '고소·고발 취하' 발언 놓고 설전만
입력 2022-06-22 17:07 | 수정 2022-06-22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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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야, 원내대표 회동 불발 '고소·고발 취하' 발언 놓고 설전만

    '2022 경향포럼' 참석하는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 2022.6.22 [국회사진기자단]

    여야가 오늘 후반기 원 구성 협상을 위해 원내대표 간 회동을 진행하려 했지만 결국 만남이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국민의힘 권성동,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당초 오늘 오후 국회에서 만나기 위해 일정을 조율했지만, 원 구성 협상 조건이 공개되면서 충돌을 빚다 회동이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앞서 권 원내대표는 당내 의원모임에서 "민주당이 원 구성과 관계 없는 조건을 붙이고 있다"면서 "대선 때 고소·고발을 상호 취하하자는데 전부 이재명 의원과 관련됐다, 이 의원을 살리기 위해 정략적으로 원구성 협상 지연을 하는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 원내대표는 "'이재명 관련 고소·고발 취하 요구'는 사실이 아니"라며 권 원내대표에게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원내수석부대표에게도 확인했는데 여야 협상 과정에서 이재명의 '이'자도 안 나왔다고 하더라"며 "야당은 국회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는데 여당은 없는 사실로 공격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당초 비대위 회의에서 권 원내대표에게 "오늘 중 만나 원 구성 협상을 하자"고 제안했지만, 권 원내대표의 발언을 들은 뒤 "사과가 없으면 오늘 회동은 없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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