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탈원전이 바보 같다는 윤석열 대통령, 전 세계가 바보인가"

더불어민주당 조오섭 대변인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해 '바보 같은 짓'이라고 비판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전 세계가 바보 같은 짓을 하고 있느냐"고 반발했습니다.

조오섭 민주당 대변인은 "기후 위기에 대비해 장기적으로 친환경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노력은 세계적인 흐름"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오늘 오전 원자력 발전 설비 업체인 '두산에너빌리티'를 방문해 "우리가 5년간 바보 같은 짓 안 하고 원전 생태계를 더 탄탄히 구축했다면 지금은 아마 경쟁자가 없었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에 대해 조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의 전 정부 때리기가 도를 지나치고 있다"면서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 정책은 탈원전 정책이 아니라 장기적인 에너지 전환 정책"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의 원전 부활 정책은 탄소중립의 해법이 될 수 없다"며 "대통령의 고집불통과 안일한 인식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고립시키고 국가 경쟁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점을 되새기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