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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당 중앙군사위 회의 어제 종료‥'전쟁 억제력 강화' 의결

북한, 당 중앙군사위 회의 어제 종료‥'전쟁 억제력 강화' 의결
입력 2022-06-24 06:56 | 수정 2022-06-24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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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당 중앙군사위 회의 어제 종료‥'전쟁 억제력 강화' 의결

    [사진 제공: 연합뉴스]

    북한이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열어 전쟁 억제력 강화를 위한 중대 문제와 전방 부대의 작전 임무 추가, 군사조직 개편 등 주요 국방정책을 의결했습니다.

    준비가 완료된 제7차 핵실험과 관련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관련 계획을 승인했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특히 전방 부대 임무에 '중요 군사행동계획'을 추가하면서 대남 전술핵무기 최전방 배치와 남측의 3축 체계에 대응한 '선제 타격' 전략전술을 부여했을 것으로도 관측됩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8기 제3차 확대회의가 6월 21일부터 23일까지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진행됐다"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회의를 지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번 회의에서 "조선인민군 전선 부대들의 작전 임무에 중요 군사행동계획을 추가하기로 했으며, 전쟁 억제력을 확대, 강화하기 위한 중대 문제를 심의하고 승인하면서 이를 위한 군사조직편제 개편안을 비준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이 대남 전술핵무기를 최전방에 배치해 운용하기 위해 관련 임무를 부여하고, 부대 편제 개편과 관련 작전 계획도 수정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북한이 7차 핵실험을 위한 물리적 준비를 완료한 상황에서 이번 회의가 개최돼 핵실험 관련 메시지가 나올지가 주목됐지만 직접적인 언급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전술핵무기 실전 배치를 고려하고 있다면 7차 핵실험을 통해 전술핵의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는 과정이 필수인 만큼 비공개로 관련 계획을 승인했을 가능성도 없지 않습니다.

    북한은 또 이번 회의에서 당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직제를 늘리는 문제를 심의 의결하고, 추가로 늘어난 부위원장직에 리병철 당 비서를 선임했습니다.

    이로써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은 박정천과 리병철 2인 체제가 됐는데, 이는 군을 강화하고 핵실험과 전략무기 개발 등 자위적 국방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김 위원장의 의지로 해석됩니다.

    북한은 통상 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하루 동안 개최했지만,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사흘간 진행했으며, 김 위원장은 1일차부터 3일차까지 회의에 모두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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