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어제 '노동시장 개혁 추진 방향'을 발표한 지 하루만에 윤석열 대통령이 "보고를 못 받았다, 정부 공식 입장이 아니다"고 밝혀 혼선이 빚어졌던 것과 관련해 대통령실이 진화에 나섰습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대통령이 언론에 난 정부 발표를 `최종안`으로 생각해 발언한 것이라며 보고도 절차에 따라 이뤄졌다"고 해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이 아침 신문을 보고 정부의 최종 결정이 이뤄진 것으로 생각해 그런 보고를 못 받았다고 생각한 것이지, 관련 보고를 못 받았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대통령실 관계자도 노동부 발표 내용이 국정과제와 지난 16일 공개된 새 정부 경제정책 방향에 모두 포함됐다며, "노동부가 사회수석에게 보고한 내용이고 수석도 이를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확인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기본적으로 다 알고 계신 내용"이라며 "노동시간 유연화는 이미 대통령 머릿속에 담겨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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