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연합뉴스
권 원내대표는 오늘 오후 조순 서울대 명예교수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법사위를 양보한 게 아니다.
그건 이미 약속했던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떤 요구 조건이 있을지 추가적인 조건을 보고 판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신 민주당이 '국민의힘도 양당 간 지난 합의를 이행하겠다고 약속하라'고 한 것에 대해 "뭉뚱그려 얘기해서 무슨 의미인지 잘 모르겠는데 이미 검수완박 관련 사법개혁특위 문제는 국민들로부터 비토, 거부를 당한 사안"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 부분은 다시 되돌릴 수 없는 부분"이라며, "만약 사개특위를 동의한다면 검수완박 법안 자체에 동의하는 결과가 되기 때문에 그렇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법사위원장을 민주당이 줘도 못 받는다는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준다는 게 아니라 그건 당연한 일"이라며 "어음을 부도내겠다고 하다가 다시 지킨다는 것이므로 그건 양보한 것도 아니고 우리에게 뭔가 시혜를 베푼 것도 아니기 때문에 우리가 뭘 더 줄 것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그냥 법사위원장을 준다는 약속을 지키고 국회의장을 뽑고 상임위원장을 12대 7로 나누면 된다"며 "단순하게 해결할 문제를 갖고 이 조건 저 조건 내걸면서 하는 건 결국 협상하지 말자는 얘기이고 협상 타결을 원하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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