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당 윤리위원회 징계 절차를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과의 만찬 회동이 취소됐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대통령실과 여당의 상시 소통과 최근 당내 현안은 무관한데 이를 엮는 것은 정치적 의도가 과하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백범 김구 선생 제73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실과 여당의 소통에 대해 윤리위와 엮어 이야기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일부 언론들은 이 대표에 대한 '성 상납 증거인멸교사 의혹' 징계 심의 전, 이 대표와 윤 대통령과의 비공개회동이 성사됐지만 직전에 취소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지금까지 대통령과의 논의 사항이나 대통령 접견 일정을 외부에 유출한 적도, 이야기 한 적도 없다"면서 "보도로 인해 제가 당혹스럽고 곤란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이 대표는 당 혁신위가 내일 첫 전체회의를 여는 것에 대해 "당원이 80만명에 달하고 더 늘어날 것을 상정해, 그에 걸맞는 당 운영체계를 수립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개혁동력이라는 것은 항상 유한하기 때문에 적재적소에 써야하는데, 당이든 정부든 이런 것들을 실기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