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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北, 댐 방류시 사전통지해달라"‥통신선 불통에 공개요청

정부 "北, 댐 방류시 사전통지해달라"‥통신선 불통에 공개요청
입력 2022-06-28 16:08 | 수정 2022-06-2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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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北, 댐 방류시 사전통지해달라"‥통신선 불통에 공개요청

    방류하는 군남댐 [사진 제공: 연합뉴스]

    통일부는 북한 일부 지역에 오는 30일까지 300밀리미터의 폭우가 예상된다는 예보에 따라 "북측 수역의 댐 방류 시 사전에 남측에 통지해 줄 것을 공개적으로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는 오늘 낸 입장문에서 "장마철 남북 접경지역 홍수 피해 등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접경지역 주민의 생명과 재산상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기본적인 조치"라며 이같이 북측에 요구했습니다.

    또 "현재 남북 간 통신연결이 불안정한 상황과 사안의 시급성 등을 감안하여 우선 공개적으로 북측에 요구하며, 향후 통신선이 복구되는 데로 정식 통지문을 북측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 아침 9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정기통화를 위해서 수차례 통화 발신했으나 북측의 응신이 없어서 통화가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북한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린 것으로 인한 통신선로 장애 등 기술적 장애로 추정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2020년에도 장마철 황강댐 수문을 여러 차례 열어 임진강 최북단 필승교 수위가 급상승하면서 인근 경기도 파주와 연천 지역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북한과 인접한 경기도 연천군 군남홍수조절댐을 방문해 접경지역 주민의 안전과 수해방지 시설을 점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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