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가 북한에 접경지역 홍수피해 예방과 관련한 통지문을 발송하겠다고 알렸지만 북측은 수신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 오후 4시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간 통신이 복구가 돼 업무개시 통화를 진행했다"며 "북측에 홍수피해 예방과 관련한 대북통지문 발송의사를 전했으나 북측은 수신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통화를 종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또 "서해지구 군 통신선 마감 통화시에도 관련 사항을 구두 통지사항으로 전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통일부는 앞서 오전 9시쯤 연락사무소 개시통화를 시도했지만 북한지역 폭우에 따른 기술적 문제로 통화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통일부는 입장문을 내고 "장마철 남북 접경지역 홍수 피해 등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상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기본적인 조치"라며 남북합의에 따라 북측에 댐 방류시 사전 통지를 요구했습니다.
북한은 어제부터 본격적으로 장마가 시작돼 오는 30일까지 폭우가 내릴 것으로 보여 과거처럼 황강댐의 수문을 열어 방류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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