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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SI, 여야 합의로 열람·제한적 공개하자" 제안

하태경 "SI, 여야 합의로 열람·제한적 공개하자" 제안
입력 2022-06-29 14:42 | 수정 2022-06-29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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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태경 "SI, 여야 합의로 열람·제한적 공개하자" 제안

    [사진 제공: 연합뉴스]

    국민의힘 '해수부 공무원 피격사건 태스크포스' 위원장을 맡은 하태경 의원은 고 이대준 씨 사망 전후 내용이 담긴 군의 특수정보를 여야 합의로 열람하고 제한적으로 공개하자고 제안했습니다.

    하 의원은 오늘 오전 외교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민주당에서 건설적으로 검토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해당 사건 관련 SI 공개 여부는 당시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논란의 핵심 쟁점이지만, 지난 21일 윤석열 대통령은 SI 공개에 부정적 견해를 내비친 바 있습니다.

    TF의 오늘 외교부 방문에는 하 위원장을 포함해 강대식, 신원식, 전주혜, 안병길 의원이 참석헸고, 외교부 측에서는 조현동 제1차관 등 8명이 참석했습니다.

    하 위원은 "외교부는 이 사건 관련해 거의 왕따를 당했다"며 "유사 사건 중 故 박왕자씨 사건이 있는데 그때는 통일부, 외교부가 상당히 주도적으로 일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외교부는 대한민국의 국제사회 창구인데 그 과정에서 청와대랑 어떤 소통이 있었는지 그것도 살펴볼 생각"이라며 "저희가 9월쯤 미국에 갈 생각인데 미국에 갔을 때 외교부랑 같이 협업할 수 있는 게 없는지도 좀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조 차관은 "저희로서도 지난 2020년 9월 서해에서 발생한 우리 국민의 불행한 피격 사망사건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다시 한번 이 자리를 빌려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드린다"며 "외교부로서도 이 사건이 발생한 직후에 고위급관계장관회의에 외교부가 참여하지 못했던 거에 대해서는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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