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검찰로부터 형집행정지 결정을 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해 "이번 형집행정지가 사면을 위한 수순이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여당 일각에서 형집행정지를 계기로 이 전 대통령의 사면을 주장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변인은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은 국민이 납득해야 가능하다"며 "국민 법 감정에 벗어난 수감 생활과 벌금 미납 등 반성 없는 이 전 대통령의 사면을 국민은 양해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또 "이 전 대통령은 일반 재소자가 꿈 꿀 수 없는 '황제 접견'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천문학적인 혈세를 낭비하고 횡령과 뇌물수수로 수감된 전직 대통령이 호사스러운 수감생활을 했다니 납득하기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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