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가 열리는 스페인을 방문 중인 김건희 여사가 참가국 정상의 배우자들과 만나 친교 시간을 가졌습니다.
김 여사는 스페인 왕실이 주관한 배우자 프로그램에 참여해 마드리드 서북부의 '산 일데폰소 궁'과 '소피아 왕비 국립미술관' 등을 방문했습니다.
소피아 미술관은 살바도르 달리·호안 미로· 파블로 피카소 등 20세기 초현실주의 작가들의 작품이 다수 전시된 곳입니다.
김 여사는 전날 만찬에 이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를 다시 만나 환담을 이어갔는데 바이든 여사는 "높은 자리에 많은 조언이 있기 마련이지만 중요한 건 자기 생각과 의지이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라." 조언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김 여사는 또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혼자 방문했던 바이든 여사, 우크라이나 난민을 가장 많이 수용하고 있는 폴란드 대통령의 부인 '코른 하우저' 여사와 대화하며 우크라이나 사태에 안타까움을 표했습니다.
대통령실은 또 김 여사가 마드리드 현지에서 친환경 소재로 옷을 만들어 판매하는 업사이클링 업체를 따로 방문해 업체 관계자의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김 여사는 자신의 SNS에 환경보호 메시지를 올리는 등 환경 문제에 관심을 표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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