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사진기자단]
우상호 비대위원장은 오늘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회 의장단 단독 선출을 예고한 임시국회 본회의 소집을 다음주 월요일로 정한 것에 대해 "상대방 대표가 안 계신 자리에서 강행하는 게 모양이 안 좋고, 안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했다"며, "한 번 더 만나 대화하는게 국민들 보기에 좋지 않겠냐는 의견이 나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우 비대위원장은 이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향해 "너무 협상력, 정치력이 떨어지는 것 같다.
왜 저렇게 꽉 막혀있느냐"며, "협상이라는 것은 안 돼도 계속 만나고, 또 그러면서 뭔가 뚫어볼 구멍을 찾는 것이다.
그게 여당이 원래 이렇게 하는 거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아예 수정 제안이 없는 여당 대표의 모습은 처음 본다.
국회 4선을 하면서 수없이 많은 원내대표들을 경험했지만 처음 본다"며, "권성동 원내대표가 지난 번에 한 번 합의했던 것을 깨고 나서 굉장히 움츠러든 것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우 비대위원장은 "지난번 의장과 양당 원내대표가 합의한 안이 국민의힘에서 엎어지는 것을 보며 놀랐다.
의총까지 통과된 안을 그 다음에 뒤집은 건 우리 헌정 사상 없었다"며, "그럼 그렇게 된 이유는 윤석열 대통령 아니면 한동훈 법무장관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경험상 엎어진 것을 보면 권성동 대표에게 자율적 결정 권한이 아예 없고, 지침을 받았나라고 야당은 당연히 의심을 한다"라며, "뭔가 비상식적인 힘이 작용하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박홍근 대표가 지금 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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