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정치
기자이미지 김재경

우상호 박지현 '출마 자격' 논란에 "조항 검토‥비대위서 논의"

우상호 박지현 '출마 자격' 논란에 "조항 검토‥비대위서 논의"
입력 2022-07-03 14:00 | 수정 2022-07-03 14:01
재생목록
    우상호 박지현 '출마 자격' 논란에 "조항 검토‥비대위서 논의"

    자료 제공: 연합뉴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8·28 전당대회 출마 자격에 대해 "당헌당규상 어떤 조항이 있는지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우상호 비대위원장은 오늘 오전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그 보고를 듣고 비대위에서 한번 논의할 생각"이라면서도, 권리당원 6개월 입당 기준을 3개월로 줄이는 걸 검토하느냐는 질문에는 "6개월을 3개월로 줄이는 내용은 검토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앞서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은 어제 MBC 뉴스 데스크에 출연해 당대표 출마를 선언하며 "다만 당 대표 선거에 출마를 하려면 당원 가입을 한 지 6개월이 지나야 하는데 제가 아직 당원 가입을 한 지 6개월이 안 됐다"고 비대위와 당무위 논의가 필요하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이에 김남국 의원이 자신의 SNS를 통해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 출마 특혜는 명백히 공정과 상식에 반하는 일"이라고 비판하자, 박 위원장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당규에 나오는 당무위원회 의결로 달리 정할 수 있다는 단서 조항에 따라 처리하면 된다.

    실제로 이 규정에 따라 지방선거 때 김동연 후보도 비대위와 당무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경기도 지사 경선에 참여했다"고 반박했습니다.

    민주당 당규는 '권리당원'에게 당직 피선거권이 있다고 규정하고 있으며, 선거권과 마찬가지로 권리행사 시행일 6개월 이전까지 입당해 12개월 이내에 6회 이상 당비를 납부하게 되어있지만, '당무위원회의 의결로 달리 정할 수 있다'고 단서조항을 달아놨습니다.

    우상호 비대위원장은 전당대회 룰에 대해선 "이번주 내로 전당대회 규칙을 결정할 예정"이라며, "현재 단일성 집단지도체제 유지로 의견이 모아지는 걸로 얘기를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당대표 권한 약화 논란'을 두곤 "당대표 권한 약화를 걱정하는 분들은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며, "과거를 보면 당헌당규가 명확하지 않아 상의되지 않고 결정됐던 게 있는데 그게 보완되는 것이다. 운영에 관한 내용이지 권한에 대한 내용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최근 몇년 간 최고위원 구성과 관련해 영남, 호남, 충청 등 지역 정치인의 당선이 거의 이뤄지지 않아서 민주당이 거의 수도권 정당이 되었다"며, "지도부가 구성되는 이 문제를 반드시 극복해야 한다. 이를 극복할 대안을 준비해오라고 주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당내 90년대 학번, 70년대 생을 뜻하는 97세대 주자들의 출사표에 대해선 "바람직한 현상이 라 본다면서도, "이 출마가 단순히 젊어서가 아니라, 이들의 주장 내용이 기존 정치권 문법과 다른 새로운 주장을 해줬으면, 우상호 같은 사람이 주장할 수 없는 내용들을 주장하고 나와주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친문 비이재명계와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이 제기하는 이재명 의원 당대표 선출시 민주당 분당 우려에 대해선 "전혀 분당 가능성은 없다"며, "이재명 의원이 대표가 돼도 이재명 대 97세대 대결은 계파 싸움이 아니다. 분당까지 갈 가능성은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