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내일 김승겸 합참의장 후보자 임명할 듯‥박순애·김승희는 고심중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내일 김승겸 합참의장 후보자를 임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김 후보자를 인사청문회 없이 임명하기로 하고 내일 오전 김 후보자로부터 보직 신고를 받을 예정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MBC와의 통화에서 "나토정상회의를 다녀온 윤 대통령이 이번주 안보 일정에 나설 예정이어서 김 후보자 임명이 시급하다"며 "합참의장 임명을 더는 미룰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김승겸 후보자와 함께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 대상이었던 박순애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국회 원구성 협상을 위해 만나기로 한 만큼, 대통령실은 하반기 원구성이 신속히 마무리 돼 두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각종 의혹들을 직접 소명할 수 있기를 바라는 입장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원구성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돼 박순애·김승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리기를 기대한다"며 "임명 여부는 원구성 상황을 지켜본 뒤 결정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