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당 내에서 8월 전당대회 룰을 두고 혼란이 벌어진 상황에 대해 "비대위에서 수정안 안이 당무위에서 다시 수정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우 위원장은 오늘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절차에 따라 전당대회 준비위원회 안을 수정할 수 있고, 당무위가 비대위 안을 수정할 수 있지 않나"라며 재조정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오전 국회에서 당무위원회를 열고 전당대회 규칙을 논의합니다.
전준위는 앞서 예비경선 투표 비중을 '중앙위 100%'에서 '중앙위 70%와 여론조사 30%'로 변경하는 안을 제시했지만, 비대위는 이를 수용하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비대위가 '최고위원 권역별 득표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히면서, 특정 지역 의원들의 지도부 입성을 막으려는 의도라며 일부 의원들이 반발하는 등 혼란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우 위원장은 "당내 갈등은 대표가 관철하려는 안이 있어서 그에 반대하는 계파와 싸울 때 커진다"면서 "저에겐 '우상호 안'이 없고 다수 의견을 듣고 결정하면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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