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코로나19가 원인으로 의심되는 사망자가 3주 만에 1명 나왔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6일) 국가비상방역사령부를 인용해 지난 4일 오후 6시부터 24시간 동안 전국에서 새로 발생한 사망자가 1명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코로나19 관련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공개한 건 지난달 15일이 마지막으로, 누적 사망자는 74명이며 이에 따른 치명률은 0.002%입니다.
지난 4일 오후 6시부터 24시간 동안 전국에서 새로 발생한 발열 환자 수는 2천140명으로 이틀째 2천 명대를 유지했습니다.
지난 4월 말부터 어제 오후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발열 환자는 총 475만 9천770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강원도 원산시의 방역 현황을 소개하며 "주민들과 학생들 속에서 '색다른 물건'이나 야생동물들과 접촉하는 현상이 절대로 나타나지 않도록 서로 통제하는 기풍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서 '색다른 물건'이란 남측에서 넘어온 대북 전단과 물품을 가리킵니다.
북한은 지난 1일 코로나19 유입 경로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남측과 접경인 강원도 금강군 이포리를 최초 발생지역으로 지목하고, 이 지역 어린이와 군인이 "주변 야산에서 색다른 물건과 접촉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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