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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이준석·윤핵관 자제했어야‥이런 사태까지 와서 유감"

김종인 "이준석·윤핵관 자제했어야‥이런 사태까지 와서 유감"
입력 2022-07-06 10:17 | 수정 2022-07-06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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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인 "이준석·윤핵관 자제했어야‥이런 사태까지 와서 유감"

    [사진 제공: 연합뉴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준석 대표와 친윤계 핵심 의원들 간 갈등에 대해 "피차가 서로 자신들의 주장을 너무 강하게 대변하다 보니 이런 사태까지 온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 전 위원장은 오늘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 대표와 친윤계 핵심 의원들을 향해 "피차가 조금씩은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으면 괜찮았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전 위원장은 이어 "이 대표에게 권력이 없다"며 권력 싸움은 아니라고 판단하면서도 "당 내에서 세력 간 분쟁이 있다는 것이 국민에게 아주 좋지 않은 인상을 주는 것은 사실"이라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이 대표가 갈등을 유발하는 측면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이 대표가 젊은 나이에 대표로 취임해 익숙하지 못한 행동을 보이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것을 서로 감싸고 좋은 방향으로 끌고 갔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유감을 표했습니다.

    또 이 대표의 행보가 윤석열 정부의 국정수행에 방해되느냐고 묻자 "이 대표 본인도 당 대표로서 책임을 충분히 감지하고 있을 것"이라며 "여당 대표로서 정부가 기능을 제대로 수행될 수 있도록 협조해야 한다는 것은 논의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내일 열리는 윤리위원회와 관련해선 "윤리위가 일단 심의하고 있는 과정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정치적인 여건을 참작해 합리적인 판단을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습니다.

    김 전 위원장은 윤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하락하는 원인에 대해 "구체적으로 지적하면 인사 문제 같은 것이 비중이 큰 것 같고, 기본적으로 지금 정부가 국정을 어떻게 끌어가겠다는 미래 비전이 보이지 않는 것이 큰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윤 대통령이 '여론조사가 별로 의미 없다'고 말한 데 대해선 "말은 그렇게 할 수 있지만, 실질적으로 지지율 하락세가 장기적으로 지속되면 국정운영이 어렵다는 것을 대통령 스스로 잘 알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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