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서해피격 TF "대통령실 개입 여부 파헤치겠다"

김병주 TF 단장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은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과 관련해, 해경과 군이 피해자의 월북 판단 관련 입장을 번복하는 과정에서 대통령실의 개입 여부를 중점적으로 파헤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 관련 TF' 단장인 김병주 의원은 오늘 서울 용산 국방부에서 국방부 관계자들과의 회의에 앞서 "수사 결과 번복 과정에서 안보실과 어느 정도 조율이 있었는지, 그 과정에서 압력이 없었는지 등을 추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월북 조작 프레임'으로 정치 공세를 이어가는 국민의힘의 주장에 대응해 진실을 가릴 예정"이라며 "국민의힘에서 주장하는 2020년 사건 당시 청와대의 압력 여부도 진실을 가리겠다"고 설명했습니다.

TF 위원인 황희 의원은 "위에 있는 군사 지휘관들이 전군에 대한 명예를 이렇게 훼손한다"며 "수많은 병사가 보고 있다는 것도 아시면서 대한민국 군인으로서 당당한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