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영상에 나온 한국 전투기의 독도 상공 비행 장면을 두고 항의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지난 5월 10일 취임식에서 상영된 각 군의 대비 태세 보고 영상에는 공군 전투기가 독도 상공을 비행하는 모습이 나오는데, 일본이 이를 두고 주한일본대사관 등 외교 경로로 즉각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은 윤 대통령 취임식 당시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이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친서를 들고 사절단으로 방한했는데, 축하 사절을 보내면서 한편으로는 독도에 대한 억지 주장을 폈던 것입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와 관련해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로, 우리 영토와 주권에 대한 일본 측의 어떠한 부당한 주장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독도에 대한 일본의 어떠한 도발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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