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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박지현 집앞 비난방송' 당원 윤리감찰단 회부

민주 '박지현 집앞 비난방송' 당원 윤리감찰단 회부
입력 2022-07-08 14:11 | 수정 2022-07-08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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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 '박지현 집앞 비난방송' 당원 윤리감찰단 회부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 [자료사진: 연합뉴스 제공]

    더불어민주당은 권리당원으로 알려진 한 유튜버가 박지현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의 자택 앞에서 여러 차례 비난 방송을 한 사건을 당 윤리감찰단에 회부하기로 했습니다.

    신현영 대변인은 오늘 비대위 회의가 끝나고 브리핑에서 "온라인상에서 박 전 위원장에 대한 신상털기 문제가 있었다"며 "집 앞에서 차를 타고 가며 스트리밍하는 유튜버의 과도한 행태에 대한 논의가 오늘 비공개회의에서 진행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당 차원의 진상조사와 적절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판단돼 윤리감찰단에 회부하려 한다"고 밝혔습니다.

    신 대변인은 "우리 당은 특정인에 대해 폭력 또는 혐오 공격하는 부분에 대해 원칙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이버 공격이나 범죄, 특정인 신상털기가 발생하지 않게 해당사안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대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지현 전 위원장은 전날 SNS에 '민주당 동작갑 권리당원'이라고 밝힌 남성 유튜버가 자신의 집 앞에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으며, 박 전 위원장이 과거 한 남자아이와 과자를 먹는 사진을 거론하며 "영유아 성추행범"이라고 비난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전 위원장은 이어 "제가 이재명 대선 후보의 지지를 위해 마스크를 벗기까지 수천 번 고뇌했던 이유가 바로 이것"이라면서 "디지털 시대에 누군가의 집 주소를 터는 일이 이렇게 쉽다는 것을, 디지털 성범죄를 파헤치면서 수백 번 목격했기 때문"이라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사이버 성폭력, 허위사실 유포, 모욕 범죄는 무조건 법적 조치하겠다"며 "정치인이라고 욕설과 성희롱, 사이버 폭력을 견뎌야 할 이유는 어디에도 없고, 어떤 경우에도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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