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매체가 탈북민단체의 대북전단 살포가 지속된다면 2년 전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정도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북한의 대외용 주간지 통일신보는 오늘 자 기사에서 탈북민을 원색 비난하며 이같이 위협했습니다.
이 매체는 북한에 유입된 코로나19 첫 발병지역이 군사분계선과 가까운 전방으로 확인됐다는 북한 당국의 발표를 언급하며 대북전단 살포와 무관하지 않다고도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주민에게 정보가 전달돼 체제를 흔들 수 있는 전단살포에 극히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데, 지난 2020년 6월엔 대북 전단 살포를 문제 삼으며 개성공단 내 남북연락사무소 건물을 일방적으로 폭파했습니다.
또 2014년엔 대북 전단이 담긴 풍선에 고사총을 쏘자 우리 군도 대응 사격에 나섰는데, 일각에선 북한이 최근 전방부대에 부여한 `중요 군사행동계획` 임무가 대북 전단 대응과 관련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탈북민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지난 6일에도 북한 주민들의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해열진통제와 비타민, 마스크 등이 담긴 대형 풍선을 북한에 날려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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