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이 이재명 의원을 향해 "국민에게 사랑 받는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강성 팬덤이 아닌 민심의 지지를 받는 정치를 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박지현 전 위원장은 SNS를 통해 "이재명 의원님도 과거에 강성 팬덤인 '손가혁'과 손절한 적이 있다고 알고 있다. 이미 팬덤정치의 수렁에 빠지면 안된다는 것도 잘 알고 계실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 전 위원장은 앞서 이 의원이 지지자들에게 "비난과 억압을 하지 말라"며 박 전 위원장에 대한 비난을 자제하라고 촉구한 걸 거론하며, 이 메시지를 낸 뒤 몇시간 지나지 않아 열성 지지자들을 달래는 글을 올린 걸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당황스럽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어린아이에게 과자를 주는 것을 유아 성추행범으로 모는 것이 ‘비난’이고, 집 앞까지 찾아와 주소를 공개하는 것이 ‘억압’ 에 불과하냐"며, "어린아이와 그 부모, 그리고 저에게 가한 ‘폭력’이고 어떤 오프라인 폭행으로 이어질지 모를 ‘범죄’"라고 비판했습니다.
박 전 위원장은 당 의원들을 향해서도 "폭력적 팬덤은 위험하다"며, "민주당에도 위험하고, 이재명 의원께도 위험하고 저에게는 보다 실질적인 위협이다. 송영길 전 대표를 망치로 내리친 분이 민주당 지지자였다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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