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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버그 신임 주한 미국대사 입국‥"우리는 글로벌 파트너이자 동맹"

골드버그 신임 주한 미국대사 입국‥"우리는 글로벌 파트너이자 동맹"
입력 2022-07-10 21:03 | 수정 2022-07-10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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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드버그 신임 주한 미국대사 입국‥"우리는 글로벌 파트너이자 동맹"

    골드버그 신임 주한 미국대사 [사진 제공:연합뉴스]

    필립 골드버그 신임 주한 미국대사가 지난 5월 초 미 의회 인준을 통과한 지 두 달여만인 오늘 한국에 도착했습니다.

    골드버그 대사의 부임으로 약 1년 6개월간 이어져 온 주한 미국대사의 공백 상황도 해소할 수 있게 됐습니다.

    골드버그 대사는 오늘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기자들과 만나 "주한미국대사로 임명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양국 관계의 중요한 순간에 미국 국민과 조 바이든 대통령을 대표하게 돼서 영광"이라고 말했습니다.

    골드버그 대사는 "우리는 글로벌 파트너로서 또 동맹으로서, 양국 국민에게 더 많은 번영과 안보를 제공하기 위해 함께 많은 일을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한미 관계는 분쟁 속에 얻어진 위대한 동맹이고, 양국 대통령의 정상회담 덕분에 민주적 가치를 기반으로 하는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골드버그 대사는 한국이 전 세계 과학 기술 발전과 문화 예술 분야에 기여하고 있음을 언급하며 "이는 미국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골드버그 대사의 이 같은 발언은 지난 5월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이 양국 동맹을 전통적인 안보 동맹에서 '글로벌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확장하고 발전시키기로 한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하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골드버그 대사는 볼리비아, 필리핀, 콜롬비아에 이어 한국이 4번째 대사로서 부임지인 베테랑 외교관입니다.

    버락 오바마 정부 시절인 2009년부터 2010년까지 국무부의 유엔 대북제재 이행 담당 조정관으로서 제재 이행을 총괄하고 국제 협력을 조율하기도 했습니다.

    골드버그 대사는 북한의 도발이 일상화된 상황에서 우리 정부 고위당국자들과 수시로 만나 대북정책을 조율하고, 기존의 군사 동맹을 더욱 굳건히 하고 동맹의 범위를 경제안보로 확장하는 데도 힘을 쏟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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