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은 오늘 오후 3시 국회 본청에서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소집한 의원총회에서 이 대표의 당원권 6개월 정지 징계 기간 당 지도부를 어떻게 꾸릴지 방침을 정할 예정입니다.
이 대표는 윤리위 징계 결정 직후 "징계를 수용할 수 없다"면서 당대표직을 유지하겠다고 밝혔지만, 권 원내대표가 "징계 즉시 효력이 발생한다"면서 직무대행 체제를 선언하자 모든 공식일정을 취소하고 잠행 중입니다.
이 대표의 임기는 내년 6월까지로, 당헌당규상 당대표 궐위 시 60일 이내에 전당대회를 치러 차기 당대표를 선출하도록 돼있습니다.
이에 대해 권 원내대표는 이준석 대표의 당원권 정지가 궐위가 아닌 사고에 해당한다며 전당대회 개최 요건이 성립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 대표의 징계 기간인 6개월 동안 권 원내대표가 직무를 대행하고, 6개월 뒤 이 대표가 복귀해 내년 6월까지 임기를 마치면 된다는 겁니다.
하지만 당내에서는 권 원내대표의 직무대행 체제가 아닌, 비대위 체제로의 전환이나 조기 전당대회 요구 등이 나오고 있어, 오늘 의원총회에서 차기 지도부 구성과 관련해 격론이 오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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