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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일본 개헌 움직임에 "평화헌법 기본 정신 존중해야"

외교부, 일본 개헌 움직임에 "평화헌법 기본 정신 존중해야"
입력 2022-07-12 20:32 | 수정 2022-07-12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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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교부, 일본 개헌 움직임에 "평화헌법 기본 정신 존중해야"

    사진 제공:연합뉴스

    외교부는 일본 내에서 최근 힘이 실리고 있는 헌법 조기 개정 움직임에 대해 "관련 논의가 평화헌법의 기본 정신을 존중하는 가운데 역내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진행되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일본의 개헌 관련 동향은 예의주시 중이지만, 일본 국내 정치상황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은 자제하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외교부는 이전에도 일본의 집단 자위권 행사 추진 등 방위안보에 대한 정책 변경 움직임에 대해 평화헌법의 기본 정신을 견지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해왔습니다.

    지난 10일 참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의 압승을 이끈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헌법 조기 개정과 방위력의 근본적 강화를 공언했습니다.

    여기에 유세 중 피격으로 갑작스럽게 사망한 아베 신조 전 총리에 대한 추모 분위기와 함께 일본 내에서 개헌 추진 움직임이 어느 때보다 설득력을 얻게 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정부는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서 속도감 있게 노력을 기울일 생각"이라면서도, "일본이 앞으로 어떠한 방향으로 갈 것인지는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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