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거리두기 조치 시행 안 한다‥4차접종 대상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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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가 하루 4만 명을 넘어서는 등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한덕수 국무총리는 "현 단계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는 시행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오전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한덕수 국무총리는 "BA.5 변이의 확산으로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재유행이 시작되고 있다"며 "4차접종 대상을 60세 이상과 면역저하자에서 50대와 18세 이상 기저질환자까지 확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백신 접종을 요양병원 뿐 아니라 장애인 시설과 노숙자 시설까지 확대해 위험을 줄여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총리는 "8월 중순에서 9월 말에는 하루 최대 20만명의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중증입원환자 치료를 위한 병상을 추가 확보해 최대 20만명이 발생하더라도 입원치료에 문제가 없도록 준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입원하지 않고 재택치료를 받는 확진자들이 인근 동네 병·의원에서 검사와 치료, 처방을 한번에 받으실 수 있도록 '원스톱 진료기관' 1만개소를 7월말까지 앞당겨 확보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 총리는 "확진자 의무격리 7일 조치는 계속 유지하되, 현 단계에서 거리두기 의무화 조치는 시행하지 않고, 유행상황에 중대한 변화가 생기는 경우 선별적？단계적 거리두기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