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통일부장관은 오늘 데이비드 비즐리 유엔 세계식량계획 사무총장을 만나 "정부는 북한의 식량 사정과 관련한 인도적 지원에 대해선 정치·군사 상황과 상관없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권 장관은 "세계식량계획, WFP가 그동안 북한의 식량사정 개선을 위해 일해줘 감사하고, 앞으로도 더욱 관심을 가져달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비즐리 사무총장은 이에 대해 "전 세계가 분쟁과 기후 변화·코로나19· 우크라이나 위기 등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며 "특히 비료 상황의 경우 북한에 큰 문제가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코로나 상황이 개선되고 대북제재들이 좀 더 완화돼 WFP의 사업이 재개되길 희망한다"며 "이를 통해 북한의 모든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필요한 식량을 조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대북 식량 지원 사업을 추진해 온 WFP는 북한이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국경을 봉쇄하면서 지난해 3월 이후로는 북한에 지원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 평양사무소의 직원도 지금은 모두 철수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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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인
권영세 "대북 인도적 지원, 정치·군사 상황과 무관하게 추진"
권영세 "대북 인도적 지원, 정치·군사 상황과 무관하게 추진"
입력 2022-07-14 11:11 |
수정 2022-07-14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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