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이 자신의 당대표 선거 출마를 당이 허락하지 않은 것에 대해 이재명 의원이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은 오늘 자신의 SNS를 통해 "이제 이재명 의원님의 시간이다"라며, "이재명 의원님, 제가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지, 나가지 못하도록 막아야 하는지 이제 말씀하셔야 할 시간이 된 것 같다"고 적었습니다.
박 전 비대위원장은 "저를 빼고 '어대명' 선거를 하는 것이 당을 혁신하고 다음 총선에서 이기는 길이라고 정말로 믿고 계시는지 말씀해 달라"며, "많은 외부인사들이 '당무위에서 달리 정할 수 있다'는 규정에 따라 공직도 하고 당직도 했는데, 대선 때 공헌했고, 비대위원장을 지냈고, 지지율도 3위인 저는 해당 없다고 하는 것이 과연 합당한지 말씀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어 "저는 비대위원장을 맡아 지방선거 청년 공천 확대, 검수완박 속도 조절, 민생을 위한 협치, 성폭력 사건에 대한 엄정한 대응을 주장했다"라며, "그때 반성하고 혁신하자는 저의 주장에 침묵했거나 반대한 분들은 지금 대거 당 대표 선거에 나왔고, 민주당을 위해 반성과 혁신을 외친 저만큼은 정무적 판단 규정이 있음에도 무조건 안된다며 막아서고 있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민주당이 청년과 여성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정당으로 혁신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당 대표 출마를 결심했다"라며, "민주당이 이제 쓴소리 하는 청년 정치인을 용인하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라면, 박지현의 출마를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 주시기 바란다" 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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