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KBS와 MBC 등을 언론노조가 좌지우지한다'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오늘 오후 YTN에 출연해 "사실을 있는 그대로 얘기했고 많은 국민들이 느끼고 있는 바를 제가 대신해서 말씀을 드렸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권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KBS를 비롯해 MBC 다 민주노총 산하의 언론노조가 다 좌지우지하는 방송 아니냐"고 말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권에서 언론과 정치권력이 지금 민주당 권력과 유착됐다는 것은 많은 국민들이 의심하고 있다"면서 "그 중간에는 언론개혁민주언론시민연합, 소위 말하는 '민언련'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는 얘기"라며 "KBS나 MBC가 토론의 장을 만들어주면 제가 그 노조위원장하고 일대일로 토론할 용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같은 발언이 방송 장악 의도를 드러낸 것이 아니냐'는 민주당의 비판에 대해선 "우리는 방송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최대한 보장할 것"이라며, 오히려 "민주당이 과거 문재인 정권 5년 동안 방송을 장악했다는 것이 대다수 국민들의 의심"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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