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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호 전투서 산화한 국군, 72년 만에 가족 품으로

장진호 전투서 산화한 국군, 72년 만에 가족 품으로
입력 2022-07-15 10:27 | 수정 2022-07-15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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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진호 전투서 산화한 국군, 72년 만에 가족 품으로

    데이비드 던컨의 'This is War!'에 실린 미 해병의 장진호 전투 전사자 이송 모습 [사진 제공:연합뉴스]

    6·25전쟁 당시 장진호 전투에서 전사한 국군의 유해가 미국 하와이를 거쳐 72년 만에 가족 품으로 돌아가게 됐습니다.

    국방부 유해발굴 감식단은 미국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 DPAA로부터 봉환된 유해의 신원이 고(故) 박진호 일병으로 확인됐으며, 현재까지 6·25전사자 193명의 신원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고인의 유해는 미국이 북한으로부터 인계받은 것으로, 미국 DPAA 하와이 지부를 거쳐 지난 2020년 국내로 봉환됐고, 신원이 확인돼 유가족에게 전달될 예정입니다.

    1950년 8월 부산에서 입대한 고인은 미 7사단 소속으로 인천상륙작전에 참전한 뒤, 이후 장진호 전투에서 장렬히 산화했습니다.

    국방부는 지난 2020년 고인의 남동생이 유전자 시료를 채취하면서 신원 확인이 이뤄질 수 있었다며, 친·외가 8촌 내 가족 중 6·25전쟁에 참전했거나 참전 이후 돌아오지 못한 경우 채취에 참여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한편 국방부와 국가보훈처는 오는 19일 동두천 국민체육센터에서 유가족에게 신원확인 결과를 통보하고, 유해를 인도하는 '호국의 영웅 귀환행사'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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