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이 대통령실에 채용을 추천한 행정요원의 부친이 권 대행 지역구의 선관위원으로 확인되자 민주당이 파상공세에 나섰습니다.
당대표에 도전하는 강병원 의원은 SNS를 통해 "비선수행, 극우 유튜버 채용도 모자라 이제는 국민의힘까지 개입된 불공정 사적채용의 정황이 밝혀졌다"라며 "권 대행은 사과하고 공직자 이해충돌 소지에 대한 조사를 먼저 요청하라"고 요구했습니다.
3선의 이원욱 의원도 "국민의힘 보좌진과 기자들은 용산의 대통령실을 '용궁'이라고 부른다"라며 "비이성적이고 불공정한 채용이 난무하는 용궁의 모습을 보면 지금이 2022년인가 묻게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선관위원 아버지를 둔 대통령 지인 아들의 '용궁 채용'은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의 '내로남불' 끝판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고민정 의원도 "멀쩡한 청와대를 놔두고, 용산 국방부를 밀어내고 들어간 대통령실을 온통 '윤석열 궁궐'로 만들어 놨다"면서 "대통령실 인사 담당인 총무비서관과 총괄책임자인 비서실장은 당장 그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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