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인 이재명 의원은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투쟁하고 있는 연세대학교 청소 노동자들을 만나 "노동자들이 좀 더 존중받고 취약 노동자, 사회적 약자들이 최소한의 인간다운 대우와 처우, 보상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오늘 오전 연세대에서 처우 개선을 위해 투쟁중인 청소 노동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학교와 노동자만의 문제가 아니고 우리 사회 전체의 구조적 문제이기 때문에 정치와 행정이 당연히 관심 가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의원은 이어 "최저임금이 그것만 주라는 게 아니고 그것 이상 주라는 최저선"이라면서 "그 이상 주라는 건데 최저임금과 적정임금을 혼동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쾌적한 환경에서 노동하는 것도 노동자의 권리인데 화장실 앞 창고를 사무실로 쓰고 계시다"며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태도를 보고 그 나라의 수준을 판단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의원은 청소노동자들과의 비공개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 사회 양극화가 지나치게 극심하고, 불평등이 국민에게 좌절감을 심어주고 있다"며 "불평등과 양극화 문제에 정치권이 좀 더 관심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최저임금 대비 20원 올려달라', 학교 측은 '10원 올려주겠다' 이렇게 다툼하고 있다는 말씀을 들었는데 이게 바로 힘겨운 민생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다"며 "노동자에 대한 중간착취가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합리적인 사회로 빨리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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