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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20비 여군 사망사건, 민간 국과수에서 포렌식‥유족 요청

공군 20비 여군 사망사건, 민간 국과수에서 포렌식‥유족 요청
입력 2022-07-20 11:39 | 수정 2022-07-20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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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군 20비 여군 사망사건, 민간 국과수에서 포렌식‥유족 요청

    [사진 제공: 연합뉴스]

    고 이예람 중사가 근무한 공군 부대에서 발생한 여군 부사관 사망 사건의 디지털 관련 조사를 민간기관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맡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군과 경찰은 어제 충남 서산 공군 20전투비행단에서 숨진 채 발견된 여군 하사의 휴대전화나 컴퓨터 등에 대한 포렌식 작업을 당초 국방과학수사연구원소에서 진행하려다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넘기기로 했습니다.

    이는 유족 요청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과 경찰은 포렌식을 통해 해당 하사가 극단적 선택에 이르게 된 경위 등을 광범위하게 들여다볼 계획입니다.

    국방과학수사연구소는 국방부 조사본부 소속으로, 과거에도 민간 국과수가 국방과학수사연구소를 대신해 군 사건을 맡은 적이 있습니다.

    2014년 선임병들의 집단구타로 숨진 `윤 일병` 사건 당시 국방과학수사연구소는 윤 일병 사망 원인을 `기도 폐쇄에 따른 질식사`로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재판 과정에서 국과수가 사인을 감정한 결과 `다발성 좌상에 의한 쇼크`가 제시되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한편, 어제 이뤄진 현장 감식에는 공군 수사단 외에도 검찰과 경찰, 국가인권위 군인권보호관, 시민단체 등 민간 기관들이 함께 참여했습니다.

    올해 7월부터 군인 사망 범죄 수사권이 민간 사법기관으로 이관됨에 따라 공군은 사건을 즉시 민간경찰에 통보했고, 초동 수사를 통해 범죄 혐의가 포착되면 규정에 따라 사건은 민간 경찰로 이관됩니다.

    해당 하사는 어제 오전 8시 10분쯤 고 이예람 중사가 근무했던 20전투비행단 영내 독신자 숙소에서 동료 부대원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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