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소재 대학교 15곳 중 14곳이 대학별고사에서 고교 교육과정을 벗어난 문항을 출제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강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 공동으로 진행한 '2022학년도 대학별고사 논구술시험 수학 문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입시에서 서울 내 15개 대학 가운데 14곳에서 고교 교육과정 수준 범위를 벗어난 문항이 출제됐습니다.
이 가운데 교육과정 성취기준이나 평가 기준에 명시된 사항을 벗어난 문제를 출제한 대학은 7곳, 기준에 명시되지 않은 내용을 출제한 대학은 4곳, 대학 과정의 내용을 출제한 것으로 판정된 대학은 15곳 중 10곳으로 나타났습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2014년 특별법 시행 후 대학별고사 문항은 고교 교육과정 수준과 범위 내에서 출제하도록 정하고 있지만 법 시행 10년이 다 돼가는 지금까지도 매년 고교 교육과정을 벗어난 문제를 내 법을 위반하는 대학이 나오는 게 현실"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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