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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어민 살해 거짓' 주장에 "한미정보자산 인정 못하나"

윤건영, '어민 살해 거짓' 주장에 "한미정보자산 인정 못하나"
입력 2022-07-21 10:07 | 수정 2022-07-2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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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건영, '어민 살해 거짓' 주장에 "한미정보자산 인정 못하나"

    [사진 제공: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북송된 탈북어민이 주민 16명을 살해했다는 정부 발표는 거짓이라는 국민의힘 주장에 대해 "정말 어처구니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윤 의원은 오늘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우리 정부가 살인 혐의를 특정한 두 가지 요인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윤 의원은 "첫째, 군은 SI(특별취급정보)를 통해 북한 영해에서 살인 사건이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둘째, 두 사람을 군이 합동심문하는 과정에서 각각 조사했는데 두 사람의 자백 내용이 한미 정보자산으로 확인한 내용과 맞아떨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대명천지에 자기가 살해하지 않은 16명을 죽였다고 자백하는 사람이 어디 있나"라며 "합동심문에서 쌍팔년도처럼 고문이나 '통닭구이'(고문)를 해서 억지로 답을 받아냈다는 거냐"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의 주장은 우리 군과 한미 연합정보자산이 확인한 SI 첩보 자체를 인정하지 못하겠다는 뜻"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의원은 또 "통일부가 입장을 번복하며 추방된 두 사람의 합동신문 결과 보고서조차 보지 않았다"며 "무엇을 근거로 판단을 번복했냐 물었더니 장관 인사청문회 때 장관 지침에 따랐다고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권영세 통일부 장관도 자기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입장을 냈다는 이야기만 했고, 구체적인 이야기를 못 했다"면서 "어떻게 해서 번복하게 됐는지는 일종의 자신의 정책적 판단이라는 식으로 이야기했다"고 전했습니다.

    통일부가 북송어민 영상을 공개한데 대해서는 "영상을 찍은 곳은 유엔사가 관할하는 JSA(공동경비구역)"라며 "당연히 사진촬영도 통제되는 만큼 보안규정을 지켰냐고 물었지만 답변을 제대로 못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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