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는 무효라고 비판한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발언에 대해 "계속 경청하고 소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용수 할머니가 2015년 위안부 합의에 대해 무효를 주장하는데 어떻게 설득할 것인지에 대해 "박진 장관께서 합의의 정신이 중요하다는 취지로 이미 분명하게 이야기를 하셨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박 장관은 지난 19일 일본 도쿄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예방한 자리에서 "한국 정부는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를 공식 합의로 존중하며 이 합의 정신에 따라 해결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이용수 할머니는 오늘 입장문을 내고 "2015년 합의는 무효"라며, "이 합의를 전제로 한 어떤 조건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위안부와 강제징용 피해자를 직접 찾아가 설득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드릴 말씀이 없다"며 "여러 가지 가능한 방안을 통해 피해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소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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