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잘 못한다'는 부정평가가 60%대에 진입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갤럽이 지난 19일에서 21일 사이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응답은 32%,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0%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6주 전 조사에서 33%였던 부정평가는 3주 전 42%, 지난주 53%, 이번 주에는 60%를 기록하면서 지속적인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지난주 32%까지 떨어진 긍정평가는 이번 주에도 32%로 나타났습니다.
역대 대통령 가운데 직무 부정률이 처음으로 60%대에 오른 시기는 문재인 전 대통령은 취임 4년차인 2021년 4월, 박근혜 전 대통령은 취임 3년차인 2015년 1월입니다.
한국갤럽은 "3주 전까지는 주로 중도층과 무당층에서의 변화였으나, 7월 들어서는 윤 대통령에게 호의적이던 고령층, 국민의힘 지지층, 보수층 등 대부분의 응답자에서 긍정률이 하락하고 부정률이 올라가는 기류가 공통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39%, 민주당이 33%, 정의당 4%, 무당층 24%로 집계됐습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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