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용진 의원이 제안한 '선제적 단일화'에 대해, 강병원 의원과 설훈 의원이 동의한다는 답을 내놨습니다.
앞서 박용진 의원은 오늘 SNS를 통해 "기본적으로 민주당 혁신을 향한 공감대가 있고 단일화에 열려있는 그 어떤 분이라면 예비경선 전에 공동선언에 함께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습니다.
유력한 주자인 이재명 의원에 맞서 '비명계' 후보들이 예비경선 전에 단일화를 선언하자고 선제적으로 제안한 겁니다.
이에 대해 강병원 의원은 "제가 3일 전 말씀드린 '컷오프 이전 본선 단일화 공동선언'에 발전적 제안을 더해 화답해주신 것"이라며 "환영하고 감사한다. 박 후보의 말처럼 할 수 있는 일부터 빨리 하자"고 답했습니다.
또 "이번 전당대회에 이재명 후보를 제외하고 7명의 후보가 나선 배경에는 단일한 문제 의식이 있다"며 "'성찰, 평가, 책임'이 없는 리더십으로는 안정적인 당 혁신과 통합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설훈 후보도 SNS를 통해 "박용진 후보의 단일화 제안에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밝혔습니다.
설 후보는 "윤석열 정부 독재를 견제하기 위해서는 여당에 흠 잡힐 일 없는 지도부가 민주당을 이끌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본선에서 1:1 구조로 뭉쳐야 한다. 본선의 흥행과 민주당을 구할 유일한 방법"이라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예비경선 전, 후보들이 본선 단일화에 대해 서약하고 참여했던 후보들이 단일화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선언도 함께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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