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이 지난 2019년 탈북어민 북송 사건에 대해 "대한민국이나 제3국을 통해 밀항해 숨어서 살려는 의도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관련 TF 단장을 맡아 탈북 어민 북송 사건도 대응해온 김 의원은,오늘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그 인원이 대한민국에 들어오면 우리 국민에게 얼마나 위해가 되겠나"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정식 귀순이 아니라 우리를 피해 남쪽으로 밀항하거나 중국으로 갈 가능성이 있으니 추적한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예"라고 답했고, "도망가니 경고 사격까지 하며 생포했던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당시 탈북 어민들이 귀순 의사를 무시하고 어민들을 북송했다는 정부와 여당의 주장을 반박한 겁니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이 탈북민의 증언을 인용해, 북송 어민이 16명을 선상에서 살해했다는 문재인 정부의 발표가 거짓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서도 "말이 안 되는 황당한 주장"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한미 정보 당국이 SI로 이미 흉악범이라는 것을 다 확인했다"라며 "그 정도 어선이면 10명 이상 타야 하는데 2명만 타고 있으니 '저것이 북한에서 찾는 그것이구나'라고 판단해 추적한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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